개발도구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공개삼성 통합 IoT 허브로 거듭난 '스마트싱스'...외부 서비스 연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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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샌프란시스코)=최정엽]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확장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의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에 보다 쉽고 빠르게 연동할 수 있는 개발도구를 선보이며 외부 개발자 유입의 문을 활짝 열었다.삼성전자는 7일부터(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 (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8)'을 개최했다.이번 콘퍼런스에서 삼성전자는 미래 커넥티드 리빙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차세대 모바일 UX 등 진일보한 플랫폼·소프트웨어·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삼성전자는 미래 커넥티드 리빙 시대를 위해 이미 IoT 분야에서 '스마트싱스'라는 플랫폼으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 발을 뗐다. 현재 전세계 200여개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서비스로, 사용자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 홈을 넘어 자동차, 사무실 등 언제 어디서나 IoT 서비스 경험을 누릴 수 있다.이번에는 더 많은 개발자들이 더 다양한 기기와 서비스를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시킬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 개발도구를 선보이는데 초점을 뒀다.첫번째 개발도구는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다. 이는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결성을 높이는 '커넥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됐다. 기존 클라우드에 연동된 기기를 모든 스마트싱스 사용자와 서비스, 자동차 등에 연동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커넥터(Cloud Connector)',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와 직접 연동되는 신규 기기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디바이스 키트(Device Kit)'로 구성된다.더불어 지그비(Zigbee)·Z-웨이브(Z-Wave) 기기와 연동 가능한 '스마트싱스 허브 커넥터(SmartThings Hub Connector)'도 포함된다.스마트싱스 연결제품에 대한 인증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워크 위드 스마트싱스(Work With SmartThings)'라는 이 프로그램은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는 인증을 통해 개발자들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게 한다.삼성은 이번 스마트싱스 개발도구 업그레이드에 앞서 본격적인 IoT 사업을 위해 전사의 모든 IoT 플랫폼과 서비스를 '스마트싱스'로 통합했다. 지난해까지는 스마트싱스와 아틱(ARTIK), 삼성커넥트(Samsung Connect) 등 IoT 관련 서비스를 진행했던 플랫폼들이 각각 운영되고 있었지만 미래 커넥티드 리빙 시대를 이끌어갈 중심축으로 '스마트싱스'를 전면에 세워 플랫폼 통합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미국 스마트싱스를 인수해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시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