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 4429곳, 종사자 5만8646명 등 '고부가가치산업' 전환 눈길
  • ▲ 공간정보 관련 주요 산업규모 현황.ⓒ국토교통부
    ▲ 공간정보 관련 주요 산업규모 현황.ⓒ국토교통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공간정보산업의 매출액이 8조5000억원 규모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공간정보산업 조사' 결과 국내 공간정보산업의 총 매출규모는 8조5246억원, 종사자 수는 5만8646명, 사업체 수는 4492개 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283명(2.2%)이 증가해 조사가 시행된 2013년 이후 6년간 1만5852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체 당 평균 종사자 수는 약 13.1명으로 전년대비 약 0.5명(4.0%) 증가했다. 2012년 사업체 당 평균 종사자 수가 약 9.5명인 것을 감안할 때 고용부분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업종별로는 공간정보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18.4%), 공간정보 엔지니어링 서비스업(▲5.1%) 등이 증가한 반면, 공간정보 영상장비 도매업(▼25.9%), 공간정보 장비도매업(▼3.4%) 등 도매업 분야 종사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정보산업의 매출액은 8조52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2억 원(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당 평균 매출액은 약 19억 원으로 전년 18.6억 원에서 약 0.4억 원(2.1%) 늘었다.

    공간정보 연구개발업(▲24.5%), 측량업(▲11.9%), 공간정보 엔지니어링 서비스업(▲7.2%) 등은 매출이 증가한 반면 공간정보 전산장비 및 소프트웨어 도매업(▼29.9%), 공간정보 장비도매업(▼20.7%) 등 도매업 분야의 매출은 경기불황 여파로 줄었다.

    한편 공간정보 사업체 수는 4569개에서 4492개로 소폭 감소했다. 종사자 10인 미만의 사업체가 61.2%(2747개)를 차지해 아직까지는 소규모 기업이 다수를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우준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그동안 공간정보산업 진흥정책에 힘입어 최근 6년간 1만5852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공간정보산업이 국가경제 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간정보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