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E 10% 이상 및 글로벌시장 확대 의지"2019년은 중장기 계획 실천 위한 원년"
  • ▲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2일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계열사 CEO 및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2일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계열사 CEO 및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금융지주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은 2일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부터 건전성 관리와 비은행·비이자 확대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질적·양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3년까지 그룹 연결자산 150조원, 그룹 ROE(자기자본이익률) 10%, 당기순이익 1조원 달성을 중장기 경영계획 목표로 세웠다. 

    김 회장은 "올해는 2023년 중장기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 우량자산 위주 양질의 자산성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그룹 전 임직원이 '본립도생'의 마음으로 4대 전략목표를 통해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과제로는 그룹의 근간이 되는 은행 경쟁력 제고, 고성장·고수익 비은행 사업부문 강화, 신 성장동력인 WM(자산관리) 강화, 자본시장부문 강화를 위한 CIB(기업투자금융)기반 확장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은행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캐시카우 역할의 자회사 안정화와 디지털 관점의 트랜스포메이션, 장기적 관섬에서의 세계화도 중요한 덕목"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권과 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사모펀드투자(PE), 파생상품, 대체투자 등 고수익 투자를 강화하고 자산관리와 기업투자금융 부문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수수료 기반사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2023년까지 글로벌 부문 당기순이익 5% 달성을 목표로 부산은행과 캐피탈 진출 국가를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비은행 부문 당기순익 30% 달성 목표도 세우며 신사업 추진 뜻을 내비쳤다. 그는 "계열사 10개 이상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수익성과 성장성 높은 부문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BNK금융이 새롭게 세운 중장기 경영비전은 '글로벌 스탠다드 금융그룹으로 도약'이다. 올해 경영방침은 'Grow one 2019, 질적성장 체계 구축'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