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왼쪽)과 알술탄 K.A.CARE 원장(오른쪽)이 양국 전력산업 경험 공유 및 전력신기술 협력을 위한 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 ⓒ한국전력
    ▲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왼쪽)과 알술탄 K.A.CARE 원장(오른쪽)이 양국 전력산업 경험 공유 및 전력신기술 협력을 위한 워크숍에서 대화하고 있다. ⓒ한국전력
    한국전력 김종갑 사장이 22일부터 2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원전세일즈를 펼쳤다. 

    지난해 4월 취임한 김 사장의 사우디 방문은 지난해 8월과 10월에 이어 세번째로  취임 이후 석달에 한번꼴로 사우디로 날아간 셈이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2.8기가와트(GW) 규모의 원전 2기를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이번 사업의 경제적 규모는 22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김 사장은 이번 사우디 방문에서 알 술탄(Dr. Al-sultan)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A.CARE)원장을 비롯한 사우디 주요인사를 면담하고 사우디전력공사(SEC)와 '전력산업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원전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김 사장은 발주처인 알 술탄 K.A.CARE 원장과 만나 "사우디와 유사한 부지와 환경에서 원전을 건설해 본 회사는 한전이 유일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 한전의 입찰 2단계 준비 현황을 설명하고 원자력을 비롯한 신재생, 전력신기술 분야 등에서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동시에 원전수주를 위해 양국 전력산업 경험 공유 및 전력신기술 협력을 위한 전력산업 워크숍을 개최하여 전방위적 수주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워크숍에는 K.A.CARE 원장(SEC이사장겸임) 및 알수다이리(Al-Sudairi) 사우디전력공사(SEC) 사장 등이 참석해 한전의 전력산업 전반에 대해 이해를 함께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사우디 원전사업은 현재 입찰 2단계 과정에 있다. 사우디는 지난해 6월 입찰 1단계에서 당초 2~3배수의 예비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으나 한전을 포함한 5개 입찰사를 모두 선정했다. 

    한전은 수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해 10월 사우디 리야드 담맘에서 경쟁사중 최초로 대규모 원전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사우디 원전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사우디 관심사항을 반영한 2단계 입찰자료를 지한해 10월부터 올해 1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제출하는 단계다. 

    김종갑 사장은 "사우디 원전사업 수주를 위해 민관이 함께 입체적 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제2의 원전수주 신화를 창조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강력한 수주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