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 159억 달러
  •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5만톤급 중형 PC선. ⓒ현대미포조선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5만톤급 중형 PC선. ⓒ현대미포조선
    현대미포조선이 총 2790억원 규모의 중형 PC선 6척을 수주했다.

    28일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유럽 선사와 2억5000만 달러(약 2790억원) 규모의 5만톤급 PC선 6척(옵션 2척 포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부터 건조돼, 오는 2020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 규모다. 고압용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및 스크러버가 적용돼 국제환경규제(IMO)에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새 환경규제에 맞춰 저유황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운반할 PC선에 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조선부문 수주목표를 지난해 대비 21% 상향한 159억 달러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