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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NBP는 공공기관이 보다 똑똑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AI 상품과 대용량 스토리지 상품을 제공하고 공공 전용 플랫폼 내 네이버 지도 API 상품을 추가하는 등 클라우드 상품 라인업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가장 큰 특징은 AI 서비스 부문이다. 네이버의 AI 플랫폼 '클로바'의 음성인식/합성 기술과 얼굴인식 서비스, 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의 인공신경망 번역 서비스 등이 클라우드 상품에 추가됐다.
기존엔 공공기관서 AI 상품을 활용하기 위해선 민간 전용 클라우드 포털에 별도 가입해야 하고, 세금계산서도 따로 발행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공공 전용 플랫폼만으로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장기간 데이터 백업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상품 'Archive Storage'도 공공 전용 상품으로 출시됐다. 이는 대용량 데이터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저장해야하는 공공기관의 데이터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네이버의 지도 API 상품인 'MAPS'도 공공 전용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게 돼, 위치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서비스를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MAPS의 월별 사용량 쿼터는 고객이 직접 지정할 수 있어 이용 요금의 한도를 미리 설정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공공기관 등 집행 예산이 정해져 있는 고객이 목적에 따라 적합한 이용금액을 설정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상영 클라우드 서비스 리더는 "앞으로도 공공서비스에 최적화된 클라우드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와 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