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음란물 차단 위해 ‘URL 차단’보다 강력한 ‘https 차단’ 방식 도입누리꾼 ‘화나요’만 5828건으로 92.7% 차지… ‘좋아요’는 312건 불과
  •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연합뉴스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연합뉴스

    누리꾼으로부터 지난 17일 가장 많은 관심은 받은 기사는 https 차단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관련이다.

    최근 정부는 음란물이나 불법 도박 정보 등 해외 유해 사이트를 보다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취지에서 기존 ‘URL 차단’보다 강력한 ‘https 차단’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지난 17일 오전까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https 차단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 22만 5000여 명이 동의했다.

    18일 빅터뉴스(BDN: BigDataNews)의 워드미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KBS의 <“https 차단 정책 반대”… 靑 국민청원 20만 명 넘어> 기사는 5335건의 댓글과 1653건의 추천을 받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표출된 기사 중 가장 많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기사와 관련해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사에 달린 공감 표정 중 ‘화나요’는 5828건으로, 전체의 92.7%를 차지했다. 반면 ‘좋아요’는 312건에 그쳤다.

    경제 분야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기사는 SBS의 <마음 착작합 택시기사들… 꽉 막힌 ‘카풀 서비스’ 갈등>이다. 212건의 추천을 받았고, 3042개의 댓글이 달렸다. ‘화나요’는 1594건, ‘좋아요’는 39건으로 부정적 반응이 94.4%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큰 관심을 얻은 경제 기사는 연합뉴스의 <[자영업부채] 연체율 ‘적색등’… 경제활동 많은 30~40대 타격>이다. 540건의 추천과 2105개의 댓글이 달렸다. ‘화나요’가 2345건으로 92.3%로 집계됐다. 반면 ‘좋아요’는 89건에 그쳤다.

    같은날 네이버에 발생한 총 기사는 9292건이다. 전일과 비교해 2796건 늘었다. 같은 기간 달린 댓글은 14만3531건으로 전일 대비 4382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