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점포망 구축, 점포 수 기준 국내 최대 창고형 할인점올해 트레이더스 매출 2조4000억원 예상
  • ▲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전경ⓒ이마트
    ▲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전경ⓒ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월계점 오픈과 함께 1등 창고형 할인점 도약 원년을 선언한다.

    트레이더스는 서울동북권 경제의 심장부인 노원구에 월계점을 오는 14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0년 경기도 용인시에 첫 점포를 선보인 트레이더스가 9년만에 서울에 첫 점포인 동시에 16번째 트레이더스 매장이다.

    월계점은 층고 10.5m의 단층형매장으로 기존 이마트 월계점 주차부지에 건설한 매장이다. 연면적 4만5302㎡(1만3704평)에 매장면적은 9917㎡(3000평)규모로 이마트 매장(월계점) 증축분까지 합하면,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전체 연면적은 기존 3만9728㎡(1만2018평)의 2.5배 규모인 총 9만9967㎡(3만240평)으로 늘어난다.

    이마트는 기존 이마트 월계점이 강북지역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기존 이마트에 트레이더스만의 차별화 경쟁력을 결합해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는 올해 지난해 매출 1조9000억원 보다 25% 증가한 2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경기도 용인시에 첫 점포를 선보인 트레이더스는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사랑 받으며 매년 20~30%의 매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트레이더스는 출범 6년 만인 2016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섰으며, 1조원을 넘어선지 불과 3년만인 올해 매출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이더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한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통해, 2022년까지 점포 수를 28개까지 확대해 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2030년에는 점포 수를 50개로 늘려, 매출 10조원을 달성하는 등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트레이더스는전국 단위의 거점 점포를 만드는 등 신규 출점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올해에만 서울 1호 점포인 월계점 오픈을 시작으로 부천 옥길지구와 부산 명지 국제신도시에 출점을 앞두고 있다. 향후에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시 중 창고형 할인점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우선적으로 신규 출점을 추진해 전국 단위로 거점점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출점 방식에서도 트레이더스 단독 출점 이외에다른 유통매장과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포맷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중장기적인 전략으로창고형 할인점만의 차별화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인프라 개발에도 투자한다.

    오는 2020년 도입을 목표로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을 반영한 전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품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2020년 중·후반 도입을 목표로 트레이더스 전용 물류센터 및 미트센터를 구축해 상품 운영의 구조적인 변화도 추구한다.

    트레이더스 전용 온라인 물류센터 도입을 검토함으로써 장기적으로 트레이더스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부사장)은 "이번 월계점 오픈은 단순히 점포 하나를 오픈하는 차원이 아닌 트레이더스가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월계를 시작으로 출점 확대 외에도초격차 MD강화, 구조 혁신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찾고 싶은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