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클라우드 전문 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멀티·하이브리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 상반기 출시2021년 '아시아태평양 Top3 클라우드 SI사업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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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5년내 LG계열사 IT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동시에 오는 2021년까지 아시아태평양 클라우드 SI사업자 Top3에 진입하겠다고 24일 밝혔다.LG CNS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클라우드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행사에는 김영섭 LG CNS 사장을 비롯 최문근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상무, 정우진 클라우드사업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이날 김영섭 사장은 "클라우드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하나의 흐름이며, 이 흐름을 어떻게 선도해 나가느냐가 미래 기업 혁신의 성패를 가를 것"이며, "LG CNS는 클라우드 전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 역량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국내 기업에 확산시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LG CNS는 제조, 통신, 서비스 등 계열사별 산업특성과 사업구조를 고려해 2023년까지 LG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9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계열사 IT시스템의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로 70% 이상 전환할 예정이다.AI(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최신 IT신기술을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등 경영 프로세스 전반에 빠르게 적용해 고객 요구에 선제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엑스퍼'는 계열사들이 동일한 시스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일 플랫폼으로 제공한다.클라우드엑스퍼는 LG CNS와 파트너십을 맺은 글로벌 클라우드 전문 기업의 우수한 솔루션을 탑재했으며,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까지 통합 관리·운영이 가능하다.회사 측은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전 영역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대비 IT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IT신기술을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글로벌 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17.3% 성장해 올해 약 2062억달러 규모가 전망된다. LG CNS는 이 같은 흐름에 따라 AWS, 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퍼블릭 클라우드를 우선 제공하고, 국가 보호기술 등 민감한 정보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다수의 클라우드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특성을 고려한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합하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클라우드 매출과 시장점유율, 기술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아시아태평양 Top3 클라우드 SI사업자로도약한다는 목표다.AWS, 엠보틱스 등 해외 전문기업을 비롯해 메가존, 유엔진, 비욘드어드바이저리 등 국내 클라우드 전문 강소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데 이어, 연내 국내외 클라우드 전문기업 10개사와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한편 LG CNS는 '클라우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에서 파트너사를 포함한 대내외 전문가들과의 활발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센터 내 파트너사와 업무공간을 별도로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파트너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 밖에도 매주 LG CNS 임직원과 파트너사 구성원들이 협업 포인트를 발굴하는 '이그나이트 클라우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관련 신산업 아이디어 구체화를 위한 '클라우드 해커톤'도 함께 운영 중이다.회사 측은 현재 200여명 수준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연내 500명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