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 전북은행장 "변곡점의 해…제3금융중심지 지정 협력"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4일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전북도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제약으로 민간기업인 은행이 앞장설 수는 없지만, 전북도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설정하면 그에 따라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최근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과 임용택 전북은행장에게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전북금융타운 조성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임 은행장은 염임 소감과 함께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하고 올해 계획과 목표도 밝혔다.

임 은행장은 "연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북은 경제 규모가 작고 기업도 적어 금융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지만, 전북은행의 역할과 위상을 정립해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5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동시에 하나의 변곡점이 되는 해"라며 "100년 은행으로 나아가기 위해 임직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