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이재현·정진행·한창수·정몽준·박용만 등 재계 릴레이 조문김수현·황교안·김성태 등 정계 인사들도 조문
  • ▲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시아나 한창수 사장, CJ 이재현 회장, SK 최태원 회장, 소진세 전 롯데 사회공헌위원장,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정상윤 기자
    ▲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시아나 한창수 사장, CJ 이재현 회장, SK 최태원 회장, 소진세 전 롯데 사회공헌위원장,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정상윤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12일 정·, 재계, 체육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조문객을 맞기 위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등 3남매가 정오 이전부터 빈소를 지켰다. 3남매는 침통하고 애통한 표정이 역력하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이날 오전
    1140분경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이어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
    , 최태원 SK회장, 이우현 OCI 부회, 이재현 CJ 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대표,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김동관 한화 전무 등 재계 인사들이 차례대로 조문했다.

  • ▲ 이재현 CJ 회장이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장례식장을 찾고 있다.ⓒ정상윤 기자
    ▲ 이재현 CJ 회장이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장례식장을 찾고 있다.ⓒ정상윤 기자

  • ▲ 최태원 SK회장ⓒ정상윤 기자
    ▲ 최태원 SK회장ⓒ정상윤 기자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훌륭하신 분이었는데 돌아가셔서 안타깝다며 고인을 추모했다최근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계획안이 거부된 것에 대해 “몇 주일 내에 자구안을 다시 제출할 계획이라며 성실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재계 어른이 또 한분 돌아가셔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계획에 대해서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생전에 고인을 재계 회의에서 많이 만났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대부분 조문객들은 특별한 말 없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

  •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정상윤 기자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정상윤 기자
    박용만 대한항공회의소 회장은 예전에 메일을 주고 받는 등 업무에 관한 기억이 많다며 업에도 밝으셨던 분이라 굉장히 안타깝다며 조 회장을 회고했다.

    또한 정계에서는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윤종원 경제수석문희상 국회 의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 등이 빈소를 찾았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아시아나항공 자구안 계획과 관련해 "지금 드릴 말씀은 없으며 채권단과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정상윤 기자
    ▲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정상윤 기자
  •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정상윤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정상윤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고인을 추모하며 정말 애석하게 생각한다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워장으로서 같이 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나라와 국가항공 발전을 위해 애써주셨는데 안타깝게 생각하고 그분이 남긴 뜻을 잘 받들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는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

    특히 이날 조 회장 빈소에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선수위원강만수 배구 유소년 육성위원장 등 체육계 인사들도 조문했다조 회장은 지난 2009년 대한체육회 이사와 아시아탁구연합(ATTU) 부회장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낼 정도로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왔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 
    8일 0시 12분 미국 LA 현지에서 향년 70세에 숙환으로 별세했다조 회장은 폐 질환이 있었으며극심한 스트레스 등이 병세를 악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1949년 3월 8일 인천광역시에서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조 회장은 서울에서 경복고등학교를 수학한데 이어 미국으로 유학해 美 메사추세츠 주 Cushing Academy 고등학교를 졸업했다이어 인하대 공과대학 학사美 남가주대 경영대학원 석사인하대 경영학 박사 학위 등을 취득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희
    (前 일우재단 이사장70)씨를 비롯 아들 조원태(대한항공 사장44)딸 조현아(前 대한항공 부사장45)조현민(前 대한항공 전무36)씨 등 1남 2녀와 손자 5명이 있다.

    조 회장 장례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6시이며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 ▲ ⓒ정상윤 기자
    ▲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