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등 주요 손보사들 PC온·오프 시간 축소교보생명 등 일부 생보사 유연근무·탄력근무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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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사들이 오는 7월 주 52시간 근로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제도 정착을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등 주요 보험사들은 주 52시간 근로제를 위해 내달부터 PC온·오프제 운영 시간을 단축한다.

    PC온·오프제는 정해진 시간에만 컴퓨터 사용이 가능토록 하는 제도다.

    삼성화재는 기존에 PC를 오전 8시에 키고, 오후 6시 30분에 끄는 방식으로 운영했지만 내달부터 PC ON(온)제도를 개선해 오전 8시 30분 이후에야 접속할 수 있게 변경한다. 

    현대해상도 PC 오프제를 개선하고, PC 온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현대해상은 PC 온 제도를 내달부터는 오전 8시 30분부터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오는 7월부터는 오전 8시 45분부터 이용 가능케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해상은 또 현재 오후 6시 30분까지 사용 가능한 PC오프제도를 5월부터 오후 6시 15분, 7월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할 예정이다.
     
    농협생명과 농협손해보험은 이달 중순부터 PC 사용 시간을 오전 8시 30분 이후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제한하는 PC온·오프제를 본격 시행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도 최근 오후 7까지로 제한하던 PC오프제를 최근 오후 6시까지 제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삼성생명도 PC 온·오프제를 통해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제한하고 있다.

    최근들어 제도를 강화하는 것은 오는 7월 본격 도입되는 주 52시간 근로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작년 7월 주 52시간제 시행 대상이었지만 금융업종은 특수성을 인정받아 적용 시점이 1년 늦춰졌다. 그간 보험사들은 시범 운영을 하는 형태로 운영해왔지만,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도 운영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들은 근무시간 단축을 위해 직무상 유연근무가 필요한 직무(예;언더라이팅 등 월 마감시 집중 근무가 필요한 직무 등)에 대한 탄력 근무 시행에 나섰다.

    교보생명은 유연근무를 통해 8시출근 5시퇴근, 9시출근 6시퇴근이 가능하다. 탄력근무는 월 마감 등 업무 집중기간에는 초과 근무하고, 나머지 기간 중에 축소 근무하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앞두고 보험사들이 PC오프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에는 업무 특성 등을 고려해 부서별로 구분해서 운영했다면, 최근에는 강제로 컴퓨터가 종료되고 켜질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