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유통 중단, 수두백신 수출 물량 감소로 일시적 실적 둔화"독감백신 남반구 수출분 인식되는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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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CI ⓒGC녹십자

    GC녹십자는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90.5% 감소한 13억 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68억 2200만원으로 2.5% 줄고, 당기순이익은 53억 2600만원으로 71.4% 감소했다.

    GC녹십자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인해 이번 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의 별도 기준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이는 외부 도입 상품의 유통 중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해외 매출 역시 백신 부문이 다소 주춤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수두백신의 수출 물량 감소에 따라 매출 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했고, 연구개발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나는 등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

    연결 대상 계열사는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 오른 222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진단 사업 분야 호조로 적자 폭이 줄었다. GC녹십자랩셀은 검체검진서비스 분야의 성장세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연구개발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원가 상승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연간 실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최근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대규모 독감백신 수주를 이끌어낸 만큼 2분기에는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