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통합된 ‘HMM’ CI 사용배재훈 사장 “글로벌 톱클래스 해운사로 도약 목표”
  • ▲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20일 서울 연지동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CI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현대상선
    ▲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20일 서울 연지동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CI 선포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새로운 도약과 출발을 위한 20일 새 CI(Corporate Identity) 선포식을 개최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등 임직원 200여명은 이날 서울 연지동 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CI 선포식’에 참석했다. 새 CI는 기존에 사용해온 ‘HMM’ 문자를 바탕으로 리뉴얼됐고, 이는 임직원 설문 및 투표 등 선호도 조사를 통해 확정됐다.

    현대상선은 “새로운 CI는 해운선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함과 동시에 한국 대표 선사의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며 “상단의 붉은 라인과 규모감이 느껴지는 HMM은 수평선을 가르며 전진하는 선박의 정면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그간 국내에선 1983년부터 한글로 표기된 ‘△현대상선’을, 해외에서는 1996년부터 ‘HMM’을 브랜드로 사용해왔다. 새 CI 선포 이후에는 국내외 모두 통일된 ‘HMM’을 사용한다.

    배재훈 사장은 “현대상선의 브랜드 가치와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새롭게 리뉴얼한 CI가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쌓아온 저력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2022년 글로벌 톱클래스 해운선사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2016년 8월 현대그룹에서 완전분리됐다. 이후 독자적인 브랜드 사용을 검토해왔고, 향후 사명 변경도 적극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