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노키아와 4T4R 기지국 개발28GHz 장비 검증 위한 TF 발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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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에릭슨·노키아와 5G 장비 개발 및 28GHz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 활용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 구축된 5G 기지국 장비는 다수의 안테나 배열을 사용하는 AAS(Active Antenna System)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빠른 기지국 전송 속도와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장비 가격이 비싸 도심에서 벗어난 외곽지역의 5G 커버리지 구축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KT는 이런 한계점을 극복하고 신속한 5G 전국망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에릭슨과 함께 지난해 4월부터 4T4R 기지국 개발을 시작했다. 4T4R 장비는 복잡한 AAS(Active Antenna System) 기술 등이 적용되지 않아 기존 기지국 장비 대비 비용 효율적 5G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하다.

    KT는 외곽 지역 5G 네트워크 구축 시 이번에 개발한 4T4R 기지국 장비를 적극 투입해 전국 5G 커버리지를 빠르게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28GHz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에서의 5G 상용화 장비 검증과 활용 분야 활성화를 위해 이를 위해 양사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28GHz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은 현재 국내에서 5G 상용서비스 중인 3.5GHz 대역에 비해 거리나 장애물로 인한 무선 구간에서의 전파 전달 손실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때문에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을 이동 통신 서비스를 위해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수준 높은 5G 기술 실용화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수길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상무는 "비용 효율적 커버리지 기술 및 밀리미터파 대역을 상용망에 조기 적용해 고객에게 고품질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