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등 서비스 제공 29개사 및 Intel 등 77개 제조사 참여사업 현황 및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등 차세대 로드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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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오는 20일까지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 진행되는 브로드밴드포럼(이하 BBF)에서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에게 기가와이어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BBF는 1994년에 설립된 광대역 통신 개발 및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제정 관련 활동을 하는 단체다. AT&T, Vodafone(보다폰) 등 서비스 제공자 29개사, Intel(인텔) 등 제조사 77개사가 참여 중이며 분기별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이종필 KT Infra연구소 가입자망기술담당 상무는 BBF 기조 연설에서 'G.hn의 거대한 도약 – 기가와이어 기술을 통한 동선 가치의 재발견(One Giant Leap for G.hn – Unearthing buried copper values)'을 주제로 기가와이어 글로벌 사업 현황과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인터넷 등 차세대 기가와이어 기술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첫날 행사를 마치고 BBF 회원사 관계자 약 50명은 KT 기가와이어 서비스가 구현된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쇼핑몰을 방문한다. 기가와이어가 구리선을 통해 안정적 기가급 속도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한다.

    2013년 정부의 '기가 인터넷 선도 시범사업' 일환으로 KT와 유비쿼스(국내 제조사)가 공동 개발해 상용화된 기가와이어는 광케이블 설치가 어려운 건물이나 아파트에서 기존 구리선을 활용해 기가급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인터넷 제공 기술이다. 기가와이어는 국내뿐 아니라 터키, 말레이시아, 미국 보스턴, 보츠와나, 베트남, 필리핀 등에 수출되 제품 서비스의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영우 글로벌사업개발본부장 상무는 "세계 최초 구리선 기반 10기가급 솔루션을 확보해 지속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