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 개발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와 해외 정밀기기 기업에 판매
  • ▲ LS전선의 무정전기 케이블 ‘이플라텍’. ⓒLS전선
    ▲ LS전선의 무정전기 케이블 ‘이플라텍’. ⓒLS전선
    LS전선이 무정전기 케이블 시스템 ‘이플라텍’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케이블이 움직일 때 분진 발생을 최소화해 정전기가 생기지 않도록 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 개발이다.

    클린룸의 계측과 생산 장비 등에 사용하는 케이블은 분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반적인 폴리염화비닐(PVC) 대신 테프론을 사용한다. 문제는 테프론의 경우 정전기 발생이 PVC에 비해 10배 이상 높아, 장비에 오류가 생기거나 제품의 정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LS전선은 케이블에 전기와 열이 통하지 않도록 하는 절연 재료기술을 활용해, 전기 저항을 낮춰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는 물론 해외 정밀기기, 제약업체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첨단 케이블 소재와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투자해 미래 먹거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S전선은 전기차용 고전압 하네스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부품, HVDC 케이블 개방 등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