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장 이동신, 대전청장 한재연, 광주청장 박석현‘본청 국장급 대거 자리 이동’
  • 좌측부터 신임 김대지 국세청 차장과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
    ▲ 좌측부터 신임 김대지 국세청 차장과 김명준 서울지방국세청장

    지난 1일 김현준 국세청장 취임후 후속 부이사관·서기관 전보인사에 이어 11일, 1급 인사가 전격 단행됨에 따라 조직재편 작업이 마무리 됐다.

    김현준 국세청장 취임 후 처음으로 단행한 15일자 고위직 인사는 6월말·7월초 고위직 명예퇴직에 따라 발생한 공석을 신속하게 충원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관심을 모았던 국세청 차장에는 김대지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차장은 93년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부산지방국세청장, 서울청 조사1국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하면서 성실납세를 위한 현장 세정지원을 강화하고 탈세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하는 등 맡은 바 역할을 적극 수행해 왔다는 평이다.

    서울지방국세청장에는 김명준 국세청 조사국장이 임명됐다. 94년 행시 37회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은후 조사국장, 기획조정관 등 주요 직위에 재직하면서 고의적이고 지능적인 불공정 탈세행위에 적극 대처해 왔다.

    특히 소통문화 확산을 통해 국세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등 공평과세 구현에 기여하고 현장 중심의 세정 활동에 앞장서 왔다는 평이다.

    이동신 대전지방국세청장은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93년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대전청장과 국세청 자산과세국장, 중부청 조사1·2·4국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했다.

    성실 중소기업 등의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납세자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신고 도움자료 제공을 확대하는 등 납세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세정을 구현해 나갈 적임자라는 국세청 설명이다.

    대전지방국세청장 한재연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이 임명됐다. 94년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징세법무국장, 서울청 조사2국장 등 주요 직위를 경험했다.

    제도시행 이후 최대 규모의 EITC(근로장려금)·CTC(자녀장려금) 집행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과세품질 향상을 통해 부실과세를 최소화 하는 등 세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 제고에 기여해 왔다.

    이와함께 광주지방국세청장은 박석현 서울청 조사3국장이 발탁됐다. 95년생 행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서울청 조사3국장, 중부청 조사3국장 등 주요 직위에 재직했다.

    본청 주요 국장 자리도 변화가 생겼다. 기획조정관은 국회, 업무조율 및 대외교섭을 총괄하는 기획조정관에는 기획재정담당관 경험이 있는 정철우 국장이, 직제 개편을 통해 인력과 역할이 대폭 확대된 전산정보관리관에는 김태호 중부청 조사2국장이 배치됐다.

    징세법무국장 자리는 세입예산의 안정적 확보와 세수추계 업무를 담당하는 징세법무국장에는 본청 경험이 풍부한 강민수 국장이 임명됐다.

    법인납세국장은 국세청 감사관, 서울청 조사4국장을 역임하면서 법인 세원·조사 분야에 역량이 검증된 임성빈 국장이 보임 됐으며, 조사국장 자리는 지방청 조사국 과장, 서울·광주청 조사국장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법인 분야에 정통한 이준오 국장이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