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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ICT(정보통신기술) 수출액은 148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가 22일 발표한 ‘6월 ICT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은 148억 3천만 달러, 수입액은 85억 5천만 달러를 기록해 62억 8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6월 전체 수출액이 441억 8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5% 감소한 가운데 ICT 수출 부진이 주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ICT 수출은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大 주력품목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4% 감소했다.
ICT 수출은 올 1월 18.4%, 2월 19.2%, 3월 16.4%, 4월 10.8%%를 나타내며 감소세가 둔화되는 듯 했지만 5월 들어 22.6%를 기록하며 감소세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가 84억 1천만 달러로 25.3% 감소한 가운데 메모리반도체의 단가하락과 시스템반도체 수요 둔화라는 악재를 맞고 있다.
디스플레이 역시 15억 9천만 달러로 26.6% 감소했다. LCD 패널 경쟁 심화 및 OLED 패널 물량 축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휴대폰의 경우 9억 9천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 동기대비 22.6% 감소한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폰 성장세 둔화 등으로 완제품 및 부분이 동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2차전지는 5억 8천만 달러로 0.8%, 컴퓨터는 1억 5천만 달러를 수출해 31.4%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 시장에서 74억 1천만 달러에 그쳐 31.8% 감소한 가운데 미국 15억 4천만 달러(19.0%), EU 역시 9억 1천만 달러(12.0%) 줄었으며 베트남의 경우 20억 2천만불을 수출 7.7% 증가했다.
한편, 같은날 관세청이 발표한 ‘7월 1일~20일 수·출입 현황’ 결과, 수출은 28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3.6%(44.6억 달러) 줄어든 가운데, 반도체의 경우 30.2%로 감소세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