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6.8% 큰 폭 하락, t당 500달러합성수지 ‘혼조’-합섬원료 ‘약세’ 나타내 벤젠 673弗, PX 825弗, MX 711弗 가격 형성
  • 7월 셋째 주 에틸렌 가격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합성수지는 혼조, 합섬원료는 약세를 나타냈다.

    23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에틸렌은 FOB Korea 기준 t당 790달러로 전주 대비 5.3% 올랐다.  원료인 나프타(Naphtha)는 전주 대비 6.8% 내린 t당 500.8달러에 거래됐다.

    에틸렌(Ethylene)은 폴리에틸렌(HDPE, LDPE, LLDPE),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SM(스타이렌모노머), 아세트알데히드 등 제품의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다. 

    에틸렌과 함께 올레핀 계열인 프로필렌은 905달러로 전주 가격을 유지했고,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은 1100달러로 2.8% 상승했다.

    LDPE는 1010달러로 전주 대비 1.0% 올랐으며, HDPE는 t당 1.0% 오른 1020달러로 전주 가격을 유지했다. PP(폴리프로필렌)는 1035달러로 지난주보다 1.4% 하락했으며, ABS(아크릴로니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는 1440달러(0.7%↓), PVC는 880달러(-)를 보였다.

    프로필렌(Propylene) 역시 폴리프로필렌, AN(아크릴로니트릴), 옥탄올,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부타디엔(Butadiene)은 합성고무의 원료로, 방향족 제품인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은 합성섬유 원료 등으로 각각 사용된다.

    아로마틱 계열에서는 벤젠이 673.3달러(4.5%↓), MX(혼합자일렌)는 711달러(5.2%↑)를 나타냈다.

    중간원료인 SM(스타이렌모노머)은 1012.5달러(1.8%↓), PX(파라자일렌)는 전주 대비 t당 4.1% 내린 825.8달러를 나타냈다.

    합섬원료 계열의 TPA(고순도테레프탈산)는 t당 745달러(2.0%↓), MEG(모노에틸렌글리콜)은 546달러로 전주보다 4.0%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미쓰이 케미칼, 중국의 텐진 보하이 등의 정기보수와 일시적인 공급감소로 역내 기초유분인 에틸렌과 부다디엔의 가격이 상승했다”면서도 “다운스트림 수요증가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 합성수지, 합섬원료 등이 모두 약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9달러 오른 56.22달러를 보였고 브렌트유는 63.26달러, 두바이유는 62.74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