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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새주인을 찾기 위한 인수전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25일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내고 인수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보통주식 6868만8063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을 잠재투자자가 인수하면서 경영권을 이전하는 방식이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간사는 크레디트스위스증권(CS)이다. CS는 향후 입찰 참여 의사를 밝힌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요약 투자 설명서 및 비밀유지확약서 양식을 제공한다.

    비밀유지확약서를 접수하고 정보이용료를 납입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 및 예비입찰안내서 등 매각 절차 관련 제반 서류를 제공한다.

    이후 인수협상대상 후보군을 추리는 예비입찰에 이어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과정을 거쳐 연내 본계약 체결까지 진행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인수 검토 의사를 밝힌 애경그룹 외에도 SK, 한화, GS, 롯데, 신세계 등도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기업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인수전 과열에 따른 인수가격 상승을 우려한 '속마음 숨기기' 전략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된 모든 의사결정은 금호산업이 매각 주간사 등과 협의해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아시아나항공의 정상적 매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3일 "아시아나항공 같은 매물은 두번 다시 시장에 나오지 않는다"며 "실패냐 성공이냐를 걱정해 본적이 없다"고 밝히며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