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액 1조 5852억원… 전년比 6% 증가'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스테디셀러 장기 흥행 효과
  • 넥슨이 주요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장기 흥행에 힘입어 반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8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상반기 매출액 1조 58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준으로, 2년 연속 해외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 매출 역시 전년동기 대비 13% 늘어난 571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 상반기 해외 매출은 반기 기준 최대치인 1조 11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2% 비중을 차지했다. 2분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6.6% 성장한 3656억원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낸 중국을 제외하고, 전부 두 자릿 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역별 고른 성장을 거뒀다. 중국에서는 서비스 11주년을 맞이한 ‘던전앤파이터’가 노동절 및 11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이면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갔다.

    지난해 2분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유럽 외 기타 지역은 '메이플스토리M'과 '액스', '오버히트' 등 모바일 게임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북미와 일본 역시 '메이플스토리2'와 '메이플스토리M'이 PC와 모바일 양대 플랫폼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 40%씩 성장했다.

    2분기 국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증가한 4427억원을 기록했다.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전략적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6분기 연속 두 자릿 수 성장을 이어갔다.

    또 다른 인기 IP(지식재산권) '카트라이더'의 2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고, ‘피파 온라인 4’는 신규 클래스 선수 도입과 성공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전망치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상반기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7%, 19% 감소했다. 상반기 5개의 신작을 선보이는 등 공격적 행보에 나섰지만 대규모 개발·마케팅 비용이 투입된 '트라하' 등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둔 것이 핵심 배경으로 지목된다. 

    넥슨은 올 하반기 '바람의나라:연', '카운터사이드', 'V4' 등 완성도 높은 신규 모바일 게임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는 “2분기의 성장세는 장기 흥행작에 대한 넥슨의 탁월한 서비스 역량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3분기 이후에도 넥슨의 강점들을 기반으로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은 최근 완전 인수 계획을 발표한 엠바크 스튜디오를 통해 서구권 시장의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새로운 게임과 이용자 경험을 창조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