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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태국·미얀마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미얀마 양곤을 방문해 4일 미얀마 은행협회와 ‘금융지식 공유 프로그램(Financial Knowledge Sharing Program)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 협회가 지난 2015년 9월에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추진되는 세부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이는 은행연합회가 미얀마 은행권 임직원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국내 은행권 임직원을 비롯한 금융전문가를 미얀마에 파견하는 등 다양한 초청 연수 및 방문 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은행연합회는 동 프로그램을 통해 미얀마 은행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등 양국간 민간교류의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미얀마는 은행 이용률이 23%로 향후 경제성장과 금융시스템 정비가 이뤄질 경우, 전체 금융산업 규모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은행들이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은행은 신한은행이 유일하게 은행업 인가를 받은 지점으로 진출해있고,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은 소액대출법인 허가를 받은 사무소다.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부산은행 역시 미얀마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국내 은행들에게 미얀마는 신남방 지역 중 핵심 진출지”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양국 은행산업간 교류 확대, 나아가 국내은행의 미얀마 진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은 미얀마은행협회장 뿐 아니라 10여명의 미얀마 은행 CEO 등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얀마를 방문 중인 진옥동 신한은행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강승중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