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Gs 포럼 X 칸 라이언즈]포스코 경영이념 '기업시민' 설명환경투자, 사회문제, 동반성장 등 전 영역서 다양한 활동 전개
  • 방미정 포스코 상무가 포스코 기업시민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 방미정 포스코 상무가 포스코 기업시민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글로벌 최대의 화두로 꼽히는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달성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노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제연합(UN)이 지난 2015년 열린 70회 정상회의에서 주창한 SDGs는 환경, 경제, 사회통합을 아우르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각국 공통의 목표를 뜻합니다. 최근에는 민간 기업의 경영 과제로도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뉴데일리미디어그룹은 SDGs 포럼을 통해 이 같은 트렌드 속에서 우리 기업들의 사례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기업 CSR 차원을 넘어 기업시민으로 공존·공생의 가치를 추구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

    방미정 포스코 상무는 1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뉴데일리경제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전략' 포럼에서 "포스코는 창립부터 현재까지 지역사회 교육/문화 인프라 조성, 봉사/협력사 상생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최정우 회장이 제 9대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하며 기업시민이란 새로운 경영이념을 선포했다.

    기업시민은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한 개념으로, 경제주체 역할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단 포스코의 의지를 담았다.

    방 상무는 "사회와의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의 선순환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구성원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시민 포스코는 포스코 스스로가 사회 구성원의 일원이 돼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 더불어 함께 발전하고, 배려와 공존, 공생의 가치를 함께 추구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위해 환경투자, 사회문제, 동반성장, 조직문화 등 전 영역에서 다양한 기업시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방미정 상무는 "환경 관리에 1조700억원 수준을 투자하고 있다"며 "고효율 철강재 보급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취창업 교육과 벤처밸리 조성, 저출산 해법 롤모델 활동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며 "상생일터, 상생 어린이집 등 신뢰할 수 있는 조직문화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방미정 포스코 상무가 포스코 기업시민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 방미정 포스코 상무가 포스코 기업시민 활동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방 상무는 포스코 기업시민 활동 가운데 본인이 맡고 있는 사회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대표 사례로는 포스코1%나눔재단과 포스코다운 나눔활동 등이 있다.

    포스코1% 나눔재단은 2011년 임원/부장들의 급여 1% 기부 활동을 시작으로, 2013년 재단을 설립하고 직원도 동참하기 시작한 포스코만의 고유한 공헌활동이다.

    포스코다운 나눔활동은 그룹의 역량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봉사와 나눔에 참여하는 포스코 고유의 봉사활동이다.

    방 상무는 "지역사회 이웃과 함께하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이라며 "지난해 임직원들의 총 봉사시간은 46만2697시간이다. 직원 한명 당 28시간 봉사활동에 참여한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 클린오션 봉사단, 스틸하우스 등 포스코의 또 다른 봉사활동도 소개했다.

    포스코 클린오션 봉사단은 환경보호를 위해 포스코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봉사활동이다. 지난 2009년 11월 25일 창단됐으며 올해 10년째 꾸준한 활동으로 대한민국 해양 생태계 보전에 앞장서 왔다.

    방 상무는 "10년동안 4263명의 다이버들이 540회의 다이빙을 통해 1650톤이 오물을 수거했다"며 "한 주에 한번씩 다이빙을 해서 바다 속 쓰레기 제거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화재 등 갑자기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스틸하우스도 공급하고 있다. 지금껏 1055명의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25개 시군에 50가구를 지원했다.

    방 상무는 "급작스런 사고로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스틸하우스를 공급하고 있다"며 "포스코 대표제품 포스맥을 적용하며, 2주 남짓이면 지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틸하우스는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포스코의 위로 메세지"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향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저출산 해법 지원과 친환경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방 상무는 "정부·학계·기업이 함께하는 사회적 논의를 통해 저출산 해법 지원을 위한 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슬래그 인공어초 활용으로 바다숲 조성 등 친환경 지역사회 구현을 위한 기업시민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