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총연합회, 제38회 한국광고대회 및 제31회 대한민국광고대상 열어김낙회 회장 "광고산업진흥법 하루 빨리 제정되길… 회장으로서 마지막 소명"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광고 많이 만들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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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충격에도 광고인들은 남다른 크리에이티브 저력을 보여줬다.3일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서울시 중구 소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38회 한국광고대회 및 제31회 대한민국광고대상을 열었다.이를 관통하는 슬로건은 'Creativity Wins All(크리에이티비티가 모든 것을 이긴다)',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가 뚫고 나갈 것은 크리에이티비티. 결국 크리에이티비티가 승리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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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열린 한국광고대회에서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은 "광고계 근간을 흔들 정도로 화제였던 AI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와중 광고 업계는 AI 툴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업에 빠르게 도입했다. 플랫폼을 직접 만들기도 하면서 전반적으로 혁신을 꾀했다"며 "그 어느 때보다 크리에이티브한 결과물을 많이 선보였다. 위기라고 생각할 수 있는 때, 오히려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총평했다.김 회장은 "광고산업진흥법이 하루 빨리 제정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회장으로서 마지막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광고 산업을 보호하고 체계적인 지원 아래 인재를 육성하고, 'K-광고' 타이틀을 달고 자랑스럽게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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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또한 "내수 경제가 계속 좋지 않다. 경제적으로 힘들지라도 힘들지 않게,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저희들의 역할"이라며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광고를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광고산업진흥법을 최초 발의한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자리했다. 김 의원은 "시장 상황이 플랫폼 중심으로 변했는데, 주요 플랫폼사들은 구글, 알리, 테무 등 글로벌 기업이다. 잘만 활용하면 광고 시장 자체가 커질 수 있고, 우리나라 기술력 또한 어느나라와 경쟁해도 모자람이 없다"며 "애착을 가지고 있는 광고산업진흥법을 꼭 통과시켜 광고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의 토대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어진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는 총 125개 회사가 1120개 작품을 출품한 끝에 69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광고업이 확대되면서 출품 카테고리도 개편됐다는 것이 김낙회 회장의 설명이다.온라인 영상의 경우 숏폼, 숏필름(2분미만), 롱필름(2분이상)으로 나뉘었고,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 마케팅 부문과 PR 부문도 신설됐다. 특히 잘 알려져 있는 공식 광고 매체 외 일상 생활 속 모든 것을 매체로 활용한 캠페인 사례를 위한 엠비언트(Ambient) 부문도 생겼다.김낙회 회장은 "광고업을 확장시켜나가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광고인들에게도 "크리에이티브의 힘으로 이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연결하고, 더 나은 세상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은 "TV영상 시리즈 부문 대상을 탄 KCC건설의 '식구의 부활' 캠페인은 가족의 의미를 재해석하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며 공감을 얻었다"며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알리는 것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인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드린다"고 밝혔다.김 직무대행은 "대한민국광고대상이 도전적인 K-콘텐츠 개발자로서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면서 "방통위도 광고인 여러분들의 제작 자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유형의 방송 광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제도 개편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KCC 건설 캠페인을 제작한 이노션 팀은 "KCC와 이노션은 17년간 캠페인을 같이 만들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먹는 밥 한끼를 모티브로 해당 캠페인을 만들게 됐다"며 "가족은 있지만 식구는 없는 시대, 식구의 부활을 꿈꾼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의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 캠페인은 5관왕을 획득했다. 이상환 아시아나항공 과장은 "저희 마음을 잘 알아준 파트너를 만나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유병욱 TBWA코리아 ECD는 "혹자는 광고의 시대가 지났다고 얘기하는데, 광고가 할 수 있는 일은 여전히 많다"며 "이를 증명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각 부문별 대상 수상작은 아래와 같다.▲TV영상 단편 : 아시아나항공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 1탄' (TBWA KOREA, 러브앤드머니)
- ▲온라인영상 롱필름 : 국순당 '어른찬가' (제일기획, BMT, 러브앤드머니 )
- ▲온라인영상 숏필름 : 아시아나항공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 1탄' (TBWA KOREA, 러브앤드머니)
- ▲오디오 : 비케이알 '두툼버거' (이노레드, 테드이미지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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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and Experience&Activation : 나이키코리아 'AIRMAX is in the AIR' (메조미디어, 올이즈웰, 투래빗츠)
- ▲Creative Strategy : Trip.com Travel Singapore '지금이야, 지금!' (이노션, 스튜디오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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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H : 한화손해보험, 홈플러스 '한화손해보험×홈플러스 브랜드 콜라보' (HSAD, 위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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