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위원, '2014년 3조1390억→2018년 4조5887억원'"매월 현금 지출 고려, '일시적' 보유 운전자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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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이통3사의 현금성 자산이 최근 4년간 46%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통3사가 가진 현금성 자산은 2014년 3조 1390억원에서 지난해 4조 5887억원으로 46.1% 증가했다.

    박 의원은 현금성 자산은 현금과 수표, 예금 등으로 이는 투자여력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SK텔레콤 현금성자산 증가율은 2014년 8344억원에서 지난해 1조 5067억원으로 80.5%나 증가했다. KT의 지난해 현금성 자산은 2조 7034억원으로, 2014년 1조8887억원과 비교해 43.1% 증가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2014년 5159억원에서 지난해 3786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박 의원은 "이통사들이 소비자를 위해 투자할 여력이 충분한 상황 속 혁신적인 콘텐츠와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통신 업계 관계자는 "현금성자산은 통상 매월의 현금 지출을 고려해 일시적으로 보유하는 운전자본이며 이를 단순 투자 여력으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