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보스턴·뉴욕 방문해 중장기 미래비전 설명 계획
  • ▲ 김지완 회장. ⓒBNK금융그룹
    ▲ 김지완 회장. ⓒBNK금융그룹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11월 4일부터 4박 5일간 미국에서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지난 5월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반년 만의 해외 IR이다.

    김 회장은 시카고, 보스턴, 뉴욕을 방문해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Fidelity)를 비롯해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 Harris Associates 등 주요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비은행·비이자부문에서의 경영성과와 그룹의 중장기 미래비전에 대해 글로벌 투자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또 지배구조의 개선 현황에 대해서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BNK금융은 지난 22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주관하는 2019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에서 금융부문 '지배구조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은행업종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장기투자기관의 BNK금융 지분 증가가 눈에 띈다. 상반기 글로벌 장기투자기관인 블랙록이 5.01% 지분 매입을 공시했으며, 하반기에는 국민연금의 주식 매수가 지속되며 10.70% 지분율(9월 30일 기준)을 공시하기도 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건전성 개선 흐름과 안정적인 실적 시현에도 PBR 0.3배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해 있어 장기투자자기관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IR은 최근 지역 주력산업의 업황 개선 움직임이 지역경제와 그룹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투자자에게 설명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잠재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