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면접 평가 거쳐 최종 후보자 선정조직 안정화, 경쟁력 강화 등 높이 평가
  • ▲ 지난 2017년 9월 취임식 당시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BNK금융지주
    ▲ 지난 2017년 9월 취임식 당시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BNK금융지주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3년 더 그룹을 이끌게 됐다.

    BNK금융지주는 6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지완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22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한 후 후보 추천 원칙과 후보군 확정, 향후 절차 및 일정 등을 논의하고 서류 심사 평가를 통해 5명의 숏리스트(압축후보군)를 선정했다.

    같은 달 31일 후보군 5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 이달 4일 프리젠테이션 평가와 6일 면접 평가를 거쳐 경영성과,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 종합적인 검증과 외부 자문기관의 평판 조회 결과도 고려해 김 회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향후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GROW 2023'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연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 회장은 2017년 9월 취임 이후 그룹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임직원 소통을 통한 그룹 내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기업문화 확산 등으로 조직을 빠르게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룹 4대 핵심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비은행과 비이자 중심의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중점 추진함으로써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시킨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총 21조원 규모의 BNK부울경혁신금융 추진 등 지역 상생경영 실천과 글로벌 MBA, 실리콘밸리 연수 등 적극적인 인재경영을 통한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점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정기영 임추위 위원장은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최종 후보를 추천하기 위해 5회에 걸쳐 임추위를 개최했다"며 "후보자 경력과 경영성과 등 각종 서류를 통해 경영능력을 검토한 뒤 그룹의 미래에 대한 주제 발표 및 리더십과 조직관리 역량, 윤리경영 등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과 함께 3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빈대인 부산은행과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각 은행 임추위의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후보자군을 선정해 평가한 후 3월 계열사 주총에서 일괄적으로 연임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