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작년 대비 38% 증가한 156만명 고객 방문, 매출도 71%↑SSG닷컴 163% 매출 증가, 신규 고객수도 131% 증가이마트, 2일부터 한 달간 창립행사, 9300억 물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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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은 지난 2일 그룹 내 18개 계열사가 진행한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에서 지난해 같은 날 대비 2배 증가한 40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에만 전년 같은 날 대비 38% 늘어난 156만 명이 몰리는 등 총 600만 명이 행사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SSG닷컴은 매출이 163%, 고객 수가 131% 증가했다. 이 중 이마트몰 매출이 가장 높았다.

    신세계TV쇼핑은 360%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신세계L&B 201%, 신세계면세점 177%, 신세계프라퍼티(스타필드) 133%, 신세계인터내셔날 103%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전년 같은 날 대비 100% 이상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체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는 전년 하루 최고 매출의 4.7배의 매출을 기록하며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거뒀다.

    이마트에서는 반값에 판매한 한우 800마리와 9만9000원에 판매한 32인치 일렉트로맨TV 1500대, 트레이더스 65인치 TV 등이 완판됐다. 스타필드에서는 2억8000만원짜리 초호화 요트가 판매됐다.

    행사 당일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개장 전부터 상품을 사려는 고객들이 대기 줄을 섰다. 일부 점포에서는 카트 부족 현상을 겪었고, 계산대에도 30분 이상 대기해야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공을 통해 고객의 발길을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돌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내년에도 상품과 혜택을 보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 축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2일부터 4주 동안 각각 개점 26주년과 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10년 전 전단 가격보다 싸게’, 트레이더스는 ‘파격가 기획전’을 주제로 총 9300억원어치 대규모 물량을 준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