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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안해도 김치냉장고는 산다… '위니아 딤채' 판매 10%↑

1~2인 가구용 '미니 딤채' 인기몰이… 판매 6.7배↑상반기 10만대 판매, 10년만에 회복고효율 가전 환급 정책으로 탄력 받을 듯

입력 2019-11-06 10:51 | 수정 2019-11-06 11:05

▲ 딤채 자료사진 ⓒ 위니아딤채

‘김포족(김장을 포기한 사람들)’의 증가에도 김치냉장고 판매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쓰던 제품을 교체하거나, 포장김치 구매 후 보관 장소를 원하는 소비자들 덕분이다. 업계는 올해 김치냉장고 시장을 지난해와 유사한 115만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딤채’로 알려진 위니아딤채의 올해(1~10월 누적)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오히려 10% 늘어났다. 제품별로는 문이 네 개 달린 대용량(4도어) 제품이 9%, 일체형(1도어)은 85%씩 더 팔렸다.

위니아는 20여 년간 김치냉장고 시장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점유율은 30%대 후반으로 추산된다. 1995년 첫 출시 때부터 이어진 주부들의 사랑으로, 삼성·LG전자 등 경쟁사가 뛰어든 현재도 ‘김치냉장고는 딤채’라는 브랜드 파워가 유효하다.

올해 판매는 출발부터 좋았다. 올 상반기(1~6월) 동안 위니아딤채는 약 10만6000대의 김치냉장고를 팔았다. 상반기에 10만대 이상의 실적을 올린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통상 김치냉장고는 김장철이 껴있는 겨울에 잘 팔린다. 그러나 최근엔 고기·열대과일 숙성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로 수요가 분산되는 경향을 보인다. 위니아의 상반기 호실적도 이 같은 영향을 받았다.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된 지난 9~10월엔 1도어 소형 김치냉장고가 특히 잘 팔렸다. 지난 두 달간 위니아의 소형 냉장고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6.7배(570%) 증가했다.

▲ 100리터대 소형 김치냉장고 ⓒ 위니아딤채

해당 제품군은 100L대 소형 제품으로 김치를 적게 먹는 1~2인 가구에 주로 팔렸다. 필요에 따라 제품 전체를 냉장·냉동고로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판매량 증가에 톡톡한 역할을 했다.

시즌이 이어지는 이달도 매출이 상승세다.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집계된 딤채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39% 증가했다.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구입 시 10% 금액을 환급해주는 정부 정책에 따라 평소 대비 많은 소비자가 유입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4도어 프리미엄 제품 뿐 아니라 1~2인 가구와 서브용으로 사용하는 미니 김치냉장고가 특히 잘 팔렸다”면서 “11월까지 이어지는 김치냉장고 시즌에 맞춰 프로모션 등 제품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위니아가 선보인 2020년형 딤채는 총 74종으로 출시됐다. 스탠드형 50종, 뚜껑형 24종 등 용량별로 출시했다.

올해 제품은 육류에 특화된 ‘빙온숙성’ 기능이 핵심이다. 물이 얼기 직전의 온도인 빙결점(-1.7℃)과 0℃ 사이에서 소·돼지고기를 숙성하는 기능이다. 육류 풍미를 높이는 불포화지방산을 증가시켜 고기를 연하게 하는 원리다.

칸마다 다른 온도와 환경을 구현하는 ‘독립냉각’, 썰거나 다진 야채를 변질 없이 보관해주는 손질 채소 보관 모드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다.

김희진 기자 heeji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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