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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그룹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사명을 변경하고, 새 비전을 선포했다.
대유그룹은 이달부터 ‘대유위니아 그룹’이라는 사명을 사용한다. 가전계열사 대유위니아는 위니아딤채로, 대우전자는 위니아대우로 사명을 각각 변경한다.
대유위니아그룹은 1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광주에 위치한 계열사 대유에이텍 복지관에서 진행했다.
행사는 대유그룹의 전신인 대유에이텍의 20주년을 축하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대유에이텍은 1999년 광주에서 시작한 자동차 시트 제조 전문회사다. 대유그룹은 대유에이텍을 기반으로 매출액 4조3000억원(2018년 기준), 임직원 8000 명 규모의 그룹으로 성장했다.
20주년 기념 새 비전은 ‘놀라운 도전으로 창조하는 미래’다. 신뢰, 창조, 도전의 핵심가치를 통해 2025년까지 국내 50대 그룹에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날 행사에선 대유인(人)상을 수상한 대유에이텍 권의경대표를 포함 9명의 임직원이 각각 공로상, 대유미래상, 감사패를 받았다.
시상에 이어 대유그룹과 함께하게 될 관계사들과의 약속을 표현한 무빙샌드아트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샌드아트엔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종합가전사로서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퍼포먼스에 이어 김혁표 위니아딤채 대표이사의 축하조형물 전달식, 안중구 위니아대우 대표이사의 축사도 이어졌다.
박영우 회장은 20주년 기념사에서 “오늘부터 새롭게 탄생하는 대유위니아그룹은 자동차 제조부문과 가전 부문이 양 날개가 되어 고객을 향한 힘찬 비상을 시작할 것” 이라며 “대유위니아그룹을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글로벌 그룹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 다시 힘차게 도전하자” 고 당부했다.
사명변경과 비전선포를 맞아 자회사 대유위니아서비스와 대우전자서비스도 합병을 마쳤다. 합병사의 새 사명은 ‘위니아SLS’다.
회사 관계자는 “사명변경과 함께 양사의 핵심기술과 유통망 등을 공유해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라며 “제품 라인업과 생산설비 등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복되는 자원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