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매출 전년 대비 2018년 84.1% 증가, 올해도 73.3% 신장‘2+3’ 바나나 출시 이후 3개월 매출 증가율 110.6%바나나, 세척 사과 혹은 즉석취식 가능한 제철·수입 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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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없이 바로 즐길 수 있는 소용량 '핑거플룻(finger fruit)'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연도별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116.7%, 지난해 84.1%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2개 가격으로 3개를 더 제공하는 '2+3 바나나' 상품이 출시된 이후 최근 3개월 매출 증가율은 110.6%에 이른다.

    편의점에서는 바나나, 세척사과를 비롯해 딸기, 자두, 감귤과 같은 '제철과일', 컵체리, 미국포도, 골드키위 등 '수입과일'까지 대부분 손쉽게 바로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올해 이마트24의 월별 과일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고객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바나나, 세척사과, 컷팅컵과일이 매월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계절별로 감귤, 방울토마토, 딸기, 청포도, 컵체리 등이 4~5위를 기록했다.

    소용량 복숭아, 참외 등 껍질을 까서 먹을 수 있는 과일도 판매하지만, 칼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과일의 인기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편의점 고객들이 구매 후 바로 즐길 수 있는 소용량 과일을 선호함에 따라 관련 상품이 지속 늘어나고 있으며, 판매 방식도 다양해 지고 있다.

    이마트24는 제철 과일인 제주감귤을 3800원(350g)에 판매하며, 오는 21일부터 2150원에 판매한다. 소량만 구매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낱개 판매(개당 400원)도 진행 한다.

    골드키위의 경우에는 칼 없이 바로 취식할 수 있도록 손가락 크기의 플라스틱 나이프 숟가락을 동봉해 반을 잘라 과육을 파먹을 수 있는 상품도 도입했다.

    이마트24 박상현 신선식품 바이어는 “참외, 복숭아, 배와 같이 껍질을 깎아 먹어야 하는 과일도 철에 맞춰 소포장으로 판매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바로 취식할 수 있는 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과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판매 방식을 고민하는 등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