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연말 특수 겨냥희소성·차별성 무장화장품은 물론 커피·맥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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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홀리데이 컬렉션인 드림 버블을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모티브로 설렘 가득한 연말연시를 오로라 빛깔로 표현했다. 라네즈 베스트셀러인 워터뱅크 에센스·레이어링 커버 쿠션 등 대표 제품만 엄선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는 크림 스킨·립 슬리핑 마스크 등을 소용량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LG생활건강의 빌리프는 서커스보이밴드와 함께 홀리데이 에디션 패키지 홀리 졸리 빌리프를 출시했다. 이 에디션은 일상적인 경험과 상상 속의 이미지를 일러스트와 생활소품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서커스보이밴드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서커스보이밴드는 홀리데이 시즌의 빌리프 매장 쇼윈도를 상상하며 탄생한 일러스트를 패키지에 담아냈다. 베스트셀러 더 트루 크림, 모이스춰라이징 밤 등으로 구성됐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는 홀리데이 에디션인 글로우가즘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2019년 메이크업 트렌드 중 촉촉하고 윤기나는 피부 표현과 글리터를 활용한 포인트 메이크업이 특징인 글로우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연말 시즌 한정판 제품이다. 팩트는 물론 컨실러, 글로스, 립스틱 등으로 구성됐다.
유명인과 협업으로 한정판의 소장 가치를 높인 제품들도 있다. 랑콤은 이탈리아 인플루언서(소셜미디어 유명인) 키아라와 함께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했다. 키아라가 직접 선택하고 디자인해 탄생한 특별 에디션으로 키아라를 상징하는 아이(eye) 로고 용기가 특징이다. 키아라 플러팅 팔레트와 립 제품으로 구성됐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전속모델 EXO(엑소)와 협업한 윈터 스페셜 에디션 EXO 에디션 워터 틴트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EXO의 공식 로고가 부착된 털모자를 쓴 틴트 패키지멤버들의 사인까지 담겨 있어 소장가치를 더했다.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EXO 에디션 워터 틴트는 수분감 가득한 텍스처가 입술에 가볍고 빠르게 밀착돼 선명한 컬러감을 선사하는 고발색 립 제품이다. 레드와 핑크, 오렌지 3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
식품업계도 바빠졌다. 코카콜라의 캔커피 브랜드 조지아 고티카는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윈터 에디션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겨울 특유의 설렘을 불러일으키는 눈꽃 패턴과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하게 하는 솔방울 장식을 패키지에 담았다.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는 기존 코카콜라 알루미늄 컨투어 보틀의 노하우를 반영해 캔 커피 시장 처음으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슬림 보틀의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투썸플레이스는 원두 가공상품 2종을 선보였다. 투썸 윈터홀리데이블렌드는 열대과일 향이 풍부한 에티오피아 원두와 묵직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콜롬비아 원두를 블렌딩해 은은한 꽃 향기와 바닐라 같은 단맛이 조화를 이뤄 복합적인 향과 고소한 맛이 특징으로 겨울과 잘 어울리는 블렌드다. 이번 투썸 윈터홀리데이 블렌드를 사용해 만든 원두가공상품 2종은 핸드드립파우치와 캡슐커피로 둘 중 취향에 맞춰 원하는 방식으로 홈카페를 즐길 수 있다.
커피빈코리아도 겨울 시즌 원두 홀리데이 블렌드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원두는 중남미의 대표적인 커피 생산국인 코스타리카, 브라질, 과테말라, 멕시코의 최상 원두를 자체 블렌딩 기술을 바탕으로 혼합한 제품이다. 다크 로스트된 원두로 진한 맛과 풍미가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벨기에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홀리데이 리미티드 제품을 출시한다. 기존 500ml 캔 디자인에 유럽 마을의 아름다운 설경을 배경으로 겨울 분위기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라틴어로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별을 뜻하는 스텔라의 기원을 설명하는 문구도 넣어 축배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의 상징적 의미도 강조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고가나 명품 위주로 선보였지만 최근에는 화장품은 물론 식품 등 유통업계 전반에서 특정 시기에 한정판을 출시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소비자 구매로 이어지는 연말을 맞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