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3천점, 1분기 내 5천 점 예정3세대(배달 플랫폼 제휴)로 꾸준히 진화위치 기반 및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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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가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CU는 편의점 배달서비스 운영점이 올해 1분기 내로 5000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시작한 배달서비스는 2000점에서 약 5개월 만인 올해 1월 초 3000점까지 늘어났다. 현재 배달서비스 운영을 희망하고 있는 등록대기 점포수만 약 2000점에 달할 정도로 가맹점들의 관심도가 높아 올해 1분기 5000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일부 점포에서는 24시간 운영도 준비 중이다.

    CU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위치 기반 및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을 갖추고 배달앱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함께 전국 단위의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CU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배달서비스는 꾸준한 진화를 거듭해 3세대에 이르렀다.

    CU는 2010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전화로 주문하면 점포에서 직접 배달을 나가던 방식이었다. 배달 인력이 따로 있어야 했기에 근무자가 많은 직영점 10여 곳에서 테스트 수준으로 운영됐다.

    이후 2015년 위치 기반 및 실시간 재고 연동 O2O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1인 근무 체계에 최적화된 편의점 배달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작년 배달 전문 플랫폼인 요기요와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고 현재 전국 단위 배송으로 그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

    CU의 배달서비스는 도입 후 고객 편의 향상은 물론, 점포의 추가 매출을 올리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엔 평소보다 이용률이 40%까지 높게 나타났다. 도시락 등 200여 가지 먹거리 상품과 함께 60여 가지 생활용품으로까지 상품을 확대했더니 구매 단가도 1만6500원에서 1만8200원으로 오르며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이 20% 가량 상승했다. 배달 수요가 많은 주요 입지는 대학가, 원룸, 오피스가 등이며 일부 점포의 경우, 배달서비스로 인한 하루 매출만 20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