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소프트와 협약식웹OS 오토 기반 '디지털 콕핏-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 개발글로벌 영업채널 등 기존 강점 토대 경쟁력 확보 나서
  • ▲ LG전자가 CES 2020에서 전시한 커넥티드카. ⓒ이성진 기자
    ▲ LG전자가 CES 2020에서 전시한 커넥티드카. ⓒ이성진 기자
    [라스베이거스(미국)=이성진 기자] LG전자가 스위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룩소프트(Luxoft)와 차세대 자동차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설립한다.

    7일(현지시간) LG전자는 룩소프트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박일평 LG전자 CTO, 드미트리 로스치닌(Dmitry Loschinin) 룩소프트 CEO 사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올 상반기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산타클라라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한다. 조인트벤처는 웹OS 오토(webOS Auto)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뒷좌석 엔터테인먼트시스템(RSE, Rear-Seat Entertainment system), 지능형 모빌리티를 위한 시스템과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 차량용 SW 개발 역량, 글로벌 영업채널 등 양사의 강점을 토대로 웹OS 오토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여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웹OS 오토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며 커넥티드카에 특화된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한다. 시스템온칩(SoC)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웹OS 오토의 개방형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드미트리 로스치닌 사장은 "양사의 협력을 강화해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능형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평 사장은 "조인트벤처의 설립은 웹OS 오토의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웹OS 오토 기반의 차세대 차량내 인포테인먼트(IVI) 플랫폼을 통해 미래 커넥티드카의 새로운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