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기·매듭·복주머니 등 한국 고유 전통 소재명절 포장 서비스, 재활용이 가능한 보자기가 주요 소재백화점 미구매 제품도 포장 가능
-
롯데백화점이 설 명절을 맞아 한국 고유의 전통이 담긴 선물 포장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10일부터 22일까지 소공동 본점은 한국 고유의 감성을 담은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 '호호당(好好堂)'과 함께 전통적인 포장 서비스를 선보인다. 토산품, 특산물 등 정형화되지 않은 상품의 선물 포장으로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준비됐다.
롯데백화점이 준비한 명절 포장 서비스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재활용이 가능한 보자기를 주요 소재로 사용,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친환경적인 측면도 고려했다. 보자기 뿐만 아니라 한지, 끈, 노리개 등의 장식도 활용해 명절 분위기를 표현한다.
포장 가격은 상품 크기에 따라 기본 대(2만원), 중(1만5000원), 소(1만원)로 나뉜다. 고객이 원하는 보자기의 소재(노방, 양단 등)와 장식(매듭, 복주머니, 파우치 등)에 따라 추가 금액이 있다.
이번 포장 서비스는 백화점에서 구매하지 않은 선물상품도 포장할 수 있다. 기존에는 백화점에서 구매하지 않은 상품의 경우, 상품 구매 후 전문 포장 브랜드에 따로 요청해야 했지만, 이번에는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이 요청하는 스타일대로 꾸며준다. '호호당' 뿐만 아니라 올 상반기 정식 매장을 오픈하는 '시시호시'에서도 자체 개발한 디자인을 적용한 포장서비스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 소공동 본점 지하 1층에서는 '시시호시 X 호호당' 행사를 열어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시시호시’에서 직접 기획한 설 선물세트와 호호당의 와인선물세트, 카드, 다반, 용돈보, 윷놀이세트, 유기수저, 자개함 등 다양한 전통적인 상품을 판매한다.
서수정 롯데백화점 시시호시 팀장은 "소중한 분들에게 보내는 만큼, 선물세트를 정성스럽게 포장하는 것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전통 방식의 포장으로 품격을 더한 선물세트와 함께 행복한 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