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적 조직개편 단행… 신사업 역량 강화 초점
  • 딜라이브 디지털OTT방송이 'ALL-IN-ONE' 복합미디어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12일 회사 측에 따르면 올해에는 신규 가입자 유치를 비롯해 기존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전사의 역량을 집중한다. '방송-인터넷-VOD-OTT-홈서비스' 5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해 고객들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인프라에도 투자를 확대해 가입자 편의성 향상에 집중한다. 연말까지 셋톱박스 교체와 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70억원을 투자해 서버·망 품질을 업그레이드 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망 개선에 5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가입자들을 지역별로 세분화해 전담 관리함으로써 불편사항 등을 신속히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판매 42만대를 넘어선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 역시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강화한다. 현재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는 140여개 앱을 통해 3만 5000여편의 무료 콘텐츠를 서비스 중이다. 

    회사 측은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킬러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딜라이브에서만 볼 수 있는 '딜라이브 Only' 콘텐츠들을 강화해 VOD와 OTT박스를 통해 선보인다.
     
    딜라이브는 올해 'ALL-IN-ONE' 복합미디어그룹으로 변신함에 따라 조직 시스템도 효율화 및 고객 중심으로 재편했다. 영업, 마케팅, 기술 등 전 조직을 1부문, 3본부, 8실 체제로 편성했다. 특히 신성장전략본부를 신설, 기존 홈서비스와 OTT의 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기획한다.

    아울러 16개 지사를 지역 기반의 10개 지사로 통합해 운영하며, 기존 홍보모델인 조보아와 함께 1세대 아이돌 그룹 G.O.D 멤버인 박준형을 추가로 선정했다.

    한편 딜라이브는 'ALL-IN-ONE' 문구가 들어간 새로운 B.I도 확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과 지역민들에게 단순한 케이블방송사가 아닌 생활에 밀접한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임을 강조하고,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