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신용등급과 동일…건전성 국내·외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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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베트남은행

    신한베트남은행이 현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을 부여받았다.

    16일 신한베트남은행은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이하 S&P)로부터 ‘BB’등급(안정적)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BB’등급은 베트남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하다.

    사실 신한베트남은행은 신한금융지주의 안정적 지원을 고려해 ‘A’등급을 부여했으나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을 반영, 최종 ‘BB’등급으로 조정됐다.

    S&P의 신용등급 평가 방법은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이 해당 소재지 국가신용등급을 상회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어 향후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이 상향될 경우 신한 베트남의 신용등급도 동반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BB’등급은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지은행도 최고 ‘BB-’에서 ‘B+’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신한베트남은행이 가장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한 은행이자 베트남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받은 유일한 은행이 됐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현지 주요 은행들이 바젤Ⅱ를 이행하는 등 금융시장도 선진화하면서 은행 건전성 및 안정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신한베트남은행이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획득함으로써 고객과 투자자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는 은행이 됐다”고 말했다.

    2009년 설립된 신한베트남은행은 적극적인 현지화와 지난 2017년 ANZ 베트남 소매부문 인수를 기반으로 2019년 12월 기준 총자산 44억5000만 달러, 영업점수 36개를 운영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외국계은행 최초로 바젤Ⅱ 이행을 완료해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리스크관리 능력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