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보다 약 3배 이상 증가…문체부, 23일 장애인 생활체육 실태조사 발표생활체육 非경험자 중 걷기·수영·재활 등 운동 의지 비율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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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이 24.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1.1%p 오른 수치로 10년전보다는 3배이상 증가했다.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전국등록장애인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장애인 생활체육’ 결과를 공개했다.조사대상은 최근 1년간, 운동 실시, 재활치료외 목적, 주 2~3회이상 운동, 1회당 30분이상, 집밖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한다.조사결과 운동을 경험하지 않은 장애인들의 운동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운동 비경험자중 운동을 하고 싶어 하는 비율은 34.4%로 전년도 대비 8.9%p 증가했으며 희망 운동 종목은 걷기 및 가벼운 달리기, 수영, 재활 운동 순이었다.주로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공용 공공체육시설’, ‘민간체육시설’ 등을 꼽았다.‘공용 공공체육시설’이 8.1%로 가장 높았고 ‘민간체육시설’(3.9%), ‘장애인 전용 공공체육시설’(3%)이 뒤를 이었다.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비율은 81.5%로 나타났다. 이중 ‘야외 등산로-공원’을 이용하는 비율은 34.1%, ‘집안’을 이용하는 비율은 17.3%로 조사됐다.주변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리상 가까워서’(44.5%)였고 체육시설(장소)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혼자 이동하기 어려워서’(37.7%), ‘시간이 부족해서’(17.9%), ‘거리가 멀어서’(12.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운동 목적은 ‘건강 및 체력 관리’, 운동 효과로는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적 안정’ 가장 두드러졌다.운동 목적의 경우 응답자는 ‘건강 및 체력 관리’(53.6%), ‘재활운동’(41.8%), ‘여가활동’(4.4%) 순으로 선택했으며 운동 효과와 관련해서는 ‘스트레스 해소 및 정신적 안정’(83.5%), ‘건강과 체력 증진’(82.4%), ‘일상생활 도움’(81.8%), ‘의료비 절감’(63.8%) 순으로 답했다.또한 운동시 가장 중요하게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비용 지원’(36.7%, 2018년 27.1%)을 가장 많이 택됐고 ‘장애인용 운동용품 및 장비’(12.7%), ‘이동 지원’(8.4%), ‘체육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8.3%) 등이 언급됐다.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이 체육활동을 주도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장애인 스포츠강좌이용권 지원 등 시설과 지도자,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