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갤럭시Z 플립 초박막 강화유리 탑재올 글로벌 출하량, 13배 급증 '700만대' 전망이 중 70% 이상 '500만대' 삼성전자 '독식'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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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S20, 125만원)와 6.7인치 (갤럭시S20 플러스, 135만원), 6.9인치 (갤럭시S20 울트라, 160만원)의 3가지 사이즈로 출시됐다.저가·중가·고가로 나뉘었던 전작인 갤럭시S10 과 달리 중가·고가·초고가로 가격대를 한 단계씩 높였다. 갤럭시S20은 내달 6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삼성전자의 2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플립은 초박막 강화유리 (UTG: Ultra Thin Glass)를 채용한 6.7인치 클램쉘 타입 제품이다.갤럭시Z 플립은 15.4mm의 두께와 183g의 무게를 지니고 있어 전작인 갤럭시 폴드(17mm, 263g)보다 더 얇고 가볍다.삼성측은 갤럭시Z 플립의 사이즈를 최소화 하기 위해 부품 탑재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LTE (4G) 전용 모델로 출시한것으로 알려졌다.구글과 협업해 만든 화면분할 모드인 '플렉스 모드(Flex mode)'와 2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Multi-Active Window)' 기능 등 폴더블 스마트폰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기능들이 제공된다.갤럭시Z 플립은 전작 (240만원) 대비 70만원 이상 저렴한 165만원에 출시되는 만큼 20~30대 ‘얼리어답터(신제품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폴더블폰 교체 수요도 충분히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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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독주가 시작됐다는 분위기다.업계에서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을 2019년 50만대보다 13배 증가한 700만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가운데 70% 이상을 삼성전자 (500만대 추정)가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 출시된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 (영하 5도 이하 사용 자제, 디스플레이 결함 등)와 2월 5일 출시된 모토로라의 레이저 폴더블폰 (힌지 결함, 내구성이 갤럭시 폴드의 20% 수준)이 내구성과 부품 결함 등으로 혹평을 받은 것과 달리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유일하게 시장 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특히 BOE의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다른 폴더블 스마트폰들과 달리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은 내구성과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이창민 연구원은 "향후 폴더블 패널 (삼성디스플레이) 기술력과 초박막유리(UTG·Ultra Thin Glass)경쟁력 등을 기반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내 삼성전자의 독주가 전망된다"며 "삼성전자는 상반기 갤럭시Z 플립 출시 이후 하반기 1종의 폴더블 스마트폰 (8인치 갤럭시 폴드2 추정)을 추가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중국 내수시장을 지배하는 화웨이도 오는 3월 메이트Xs에 이어 하반기 메이트X2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규모는 2021년부터 1,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출고가가 높고 고가의 부품이 다량 탑재되는 특성상 제조사들과 부품업체들의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