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1분 후에 정상 분리위성 상태 양호…지상국과 교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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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3.4톤급, 이하 천리안위성 2B호)'가 금일 오전 7시 18분경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French Guiana) 쿠루 (Kourou)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19일 밝혔다.

    천리안위성 2B호는 발사 약 31분 후 고도 약 1630km지점에서 아리안-5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이어 약 6분 뒤 (발사 후 37분 뒤)인 오전 7시 55분(현지기준 19시 55분)에 호주  야사라가(Yatharagga)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천리안위성 2B호의 본체 시스템 등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함을 확인했고, 발사체를 통해 도달하려는 목표 전이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천리안위성 2B호는 향후 약 2주간 5차례의 전이궤도 변경을 통해 최초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만 6000km의 정지궤도로 접근해 나갈 계획이다. 정지궤도 안착 후에는 보다 정확한 대기 및 해양환경 관측 정보들을 확보하기 위해 수개월간 궤도상 시험과정을 거치게 된다.

    천리안위성 2B호를 통해 대기환경 정보는 2021년부터, 해양 정보는 2020년 10월부터 정상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개발에 착수해 약 9년간의 노력 끝에 탄생한 천리안위성 2B호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미세먼지 등 공기 중 존재하는 에어로졸과,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기체 상태의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관측할 수 있다. 동쪽 일본부터 서쪽 인도네시아 북부와 몽골 남부까지 아시아 지역을 주간 상시 관측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관측 임무도 가능해 녹조‧적조, 기름유출, 해양쓰레기 등 오염물질의 이동을 더욱 명확하게 실시한 감시할 수 있다.

    정병선 제1차관은 "이번 천리안위성 2B호 발사 성공을 계기로 성숙된 위성개발 역량이 민간으로 전달돼 우리 경제에 힘이 되어 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