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검진 후 하루 뒤 2차 판정서도 양성"역학 조사 협조 중… 2일부터 10~20% 직원 T타워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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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1차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SK텔레콤 본사 직원이 2차 검진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2일 SK텔레콤은 "지난달 26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직원이 바로 다음날인 27일 2차 검진에서 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해당 근무자의 1차 검진 결과 발표 직후 "2차 검진 결과에 따른 확진 여부를 다시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회사 측은 당시 "지금 1차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만큼, '확진'이라는 표현은 삼가해 줄 것"을 당부했으나, 2차 검진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결국 '확진자'로 분류됐다. 

    SK텔레콤은 현재 해당 근무자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의 역학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차 양성판정에도 SK텔레콤은 일단 기존 자사 '코로나19 대응 조치'대로 회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근무자의 최초 양성 판정일인 지난달 26일, 바로 '사옥 출입 제한 조치'와 방역을 진행했고, 재택근무를 오는 8일까지 연장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지난 25일부터 전사 임직원 대상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지만, 28일 사옥 방역조치가 완료돼 실직적 워킹데이인 금일부터 10~20% 정도의 필수 인력이 정상 출근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