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페토', 독립 법인 분사… 글로벌 확장 속도

네이버는 자회사 스노우의 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가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다고 16일 밝혔다.

제페토는 얼굴인식·AR·3D 기술을 활용해 커스터마이징한 3D 아바타로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아바타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가상공간 속 아바타를 활용해 타 이용자들과 함께 다양한 게임 및 액티비티 요소들을 즐길 수 있다.

제페토는 지난 2018년 8월 출시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글로벌 누적 가입자 1억 3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페토는 스노우의 100% 자회사 형태로 물적 분할된다. 신설 법인 'NAVER Z Corporation'은 김창욱 스노우 대표와 김대욱 제페토 리더가 공동대표를 맡는다. 분할 기일은 5월 1일입니다.

신설 법인은 자체적인 아바타 플랫폼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용자들이 의상 등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까지 가능한 창작자 플랫폼 '제페토월드'를 구축하고, 미니게임 등 액티비티를 통해 보다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