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2% 상승
  • 뉴욕 증시의 충격적인 폭락세 영향으로 코스피가 2.5% 급락 마감했다.

    1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2.42포인트(2.47%) 내린 1672.44로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폭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2.93%, S&P500지수는 11.98% 나스닥지수는 12.32% 하락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중심으로한 글로벌 통화정책 공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를 이기지 못한 모습이다.

    이 영향으로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74.02포인트(4.32%) 폭락한 1640.84에 출발해 장 중 개인과 기관 '사자'에 상승 반등했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은 1조9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90억원, 3586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6억4165만주, 거래대금은 9조5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생명보험은 7%대 하락을, 은행은 6%대 하락을 보였다. 손해보험·항공도 5%대 약세였다. 반면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생물공학·통신장비·건축제품·제약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1600원 내린 4만7300원, SK하이닉스는 200원 내린 8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2.91%), 네이버(2.58%), LG화학(1.92%), 현대차(3.38%), 삼성SDI(2.77%) 등도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1.51%), LG생활건강(0.09%)은 상승했다.

    코로나19 진단 키트 및 치료제 관련주들이 연일 강세다. 엔지켐생명과학(29.84%)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피씨엘(29.89%), 랩지노믹스(29.96%)도 상한가 마감했고, 바이오니아(13.50%)는 급등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3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3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22포인트(2.03%) 오른 514.73으로 종료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60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68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5원 오른 1243.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