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합동설명회 개최후 31일 총회서 시공자 최종선정작년 불법수주 논란에 무산...무혐의 받고 진검승부공사비 1.9조 총사업비 7조...5800가구 입주
  • ▲ 한남3구역 조합사무실. ⓒ 뉴데일리
    ▲ 한남3구역 조합사무실. ⓒ 뉴데일리
    정비업계 최대어인 한남3구역 수주전이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3파전으로 진행된다. 

    한남3구역조합은 27일 시공사 입찰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GS건설·현대건설·대림산업 등 3개 건설사가 입찰 의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남3구역은 작년 건설사 불법 수주 논란에 휩싸이며 시공사 입찰이 한번 무산됐다. 국토부와 서울시가 1차 입찰과정에서 위법이 확인돼 검찰에 건설사 3곳을 의뢰했으나 올해 1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따라 한남3구역 조합은 다시 입찰 레이스를 진행했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서 GS건설·현대건설·대림산업이 그대로 모습을 나타냈고 입찰까지 이어졌다. 

    코로나19(우한폐렴) 여파로 한남3구역 조합은 내달 26일 개최하려했던 시공사 선정 총회를 5월로 연기됐다. 5월 중 합동설명회를 열고 31일 총회를 진행해 최종 시공사를 선정한다. 

    앞서 진행된 1차 입찰 당시 GS건설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현대건설은 한남 디에이치 더 로얄, 대림산업은 아크로 한남 카운티 등 단지명을 제시했다. 

    한편 한남3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 일대 지하 6층~지상 22층, 197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다.

    공사 예정 가격은 1조8880억원으로 3.3㎡당 595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이며 총사업비는 약 7조원 규모다. 역대 재개발 사업중 가장 큰 사업 규모로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