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1.6% 상승 마감하며 1830선에 안착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9.07포인트(1.61%) 오른 1836.21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미 대선 경선 포기 효과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대응 조치 가능성에 급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41%, 나스닥 지수는 2.58% 올랐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30.95포인트(1.71%) 오른 1838.09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은 3019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4억원, 132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746만주, 거래대금은 10조3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상승했다. 자동차는 7%대, 자동차부품은 3%대 상승을 보였다. 화학·전자장비와기기·소프트웨어·건설은 2%대 상승했다. 반면 식품·게임엔터테인먼트·교육서비스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500원 오른 4만9100원에, SK하이닉스는 500원 오른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1%), 네이버(0.60%), 셀트리온(1.69%), LG화학(3.67%), 현대차(7.89%), LG생활건강(3.63%), 삼성SDI(1.20%)도 상승했다.
경방(29.93%)이 한진(29.89%)의 주요 주주로 올라서면서 양사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리거(29.67%)는 방호복 공식 공급회사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포함 70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5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58포인트(1.41%) 오른 615.95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93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11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219.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