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3% 강세…환율 9.9원 내린 1234.3원 마감
  • 코스피가 기관과 외인 매수세에 1.8% 가까이 상승 마감하며 두 달 여만에 2000선을 돌파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18포인트(1.76%) 오른 2029.78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6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휴장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전 거래일보다 6.40포인트(0.32%) 오른 2001.00에 출발해 상승폭을 넓혀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18억원, 90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4802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9억9945만주, 거래대금은 12조3886억원으로 집계됐다.

    식품·음료·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했다. 전기제품·항공사는 9%대, 석유와가스는 8%대, 화학·전기장비는 4%대 상승했다. 건설·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자동차부품은 3%대, 은행·철강·증권·생명보험·건축자재 등은 2%대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400원 오른 4만9250원, SK하이닉스는 500원 오른 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하반기 2차전지 수요 확대 전망에 LG화학(6.29%), 삼성SDI(11.49%)는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6%), 카카오(0.75%)도 강세였다. 반면 네이버(0.83%), 셀트리온90.23%)은 하락했다. LG생활건강은 보합 마감했다.

    정부가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경협주인 제이에스티나(13.20%), 인디에프(21.61%), 아난티(4.59%)는 급등했다. 국내에서 어린이 괴질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 약품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명문제약(25.66%)과 고려제약(29.86%)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6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8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22포인트(1.28%) 오른 729.11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81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원 내린 1234.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