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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하며 2030선을 돌파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2포인트(0.07%) 오른 2031.20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취했던 각종 제한조치의 완화에 따른 경제 정상화 움직임과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3%, 나스닥 지수는 0.17% 올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09%) 내린 2027.90로 출발해 장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개인 순매수에 상승 전환하며 강보합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은 322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74억원, 863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1억6000만주, 거래대금은 12조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조선은 6%대, 우주항공과국방·건축제품은 4%대, 에너지장비및서비스·전자제품·섬유의류신발·철강은 3%대 상승했다. 건설·기계·생물공학·은행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제품은 4%대, 화학은 2%대 하락했다. 제약·IT서비스·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전자장비와기기·게임엔터테인먼트 등도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1.32%)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50원 오른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61%), 삼성바이오로직스(3.26%), 네이버(4.39%), 셀트리온(0.70%), LG화학(4.47%), 삼성SDI(5.93%), 카카오(3.52%), LG생활건강(0.71%) 등도 약세였다.
채권단이 두산중공업(14.29%)의 현장 실사를 마치고 내달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무리 짓는다는 소식에 두산(3.29%), 두산밥캣(3.90%) 등 두산그룹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미래에셋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검찰 고발을 피하자 미래에셋대우(2.84%)는 상승했다. 지니뮤직(29.83%)은 텐센트 뮤직에 케이팝 음원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한올바이오파마(9.77%)는 신약 개발 기대에 급등했다. 반면 JP모건 계열 사모투자펀드 원에쿼티파트너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4.48%)의 지분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7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52포인트(0.62%) 내린 724.59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51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2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234.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