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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연초 출시한 NH IM글로벌우량주 랩(Wrap)에 3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모였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영업활동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3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것에 대해 언택트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현지전문가와의 세미나 수요가 많아졌다.
웹세미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적기 때문에, 고객이 필요할 때마다 즉각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다.
이런 장점으로 많은 금융회사들이 웹세미나를 통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웹세미나의 장점을 활용해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임캐피탈파트너스의 임성호 대표와 웹엑스(WeBex)를 활용해 고객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현재까지 누적 참석인원이 400명이 넘을 정도로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연초 이후 300억원 이상의 운용자금을 모았다.
연초 출시된 NH IM글로벌우량주랩은 웹세미나 전략을 통해 강남 자산가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이 상품은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우량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갖고 있다.
올해 시장이 크게 조정받는 가운데서도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언택트 마케팅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임캐피탈파트너스는 20여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사에서 일하며 해외에서 펀드를 운용하던 임성호 대표가 홍콩에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임 대표는 "이 상품이 꾸준하게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해 고객들에게 그 성과를 알릴 기회가 적어 안타까웠다"며 "NH투자증권과 함께 꾸준히 진행한 웹세미나가 좋은 호응을 얻어 영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해외주식에 투자하려는 거액자산가들의 움직임이 확연하지만, 현지 전문가를 한국으로 모셔와서 설명회를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웹세미나를 통해 해외 현지전문가의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판매사 입장에서 유용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