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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2%대 급락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28포인트(1.05%) 오른 2134.65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은행 규제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 나스닥 지수는 1.09%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 등 미국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계열회사와 파생상품을 거래할 때 증거금 적립 규정을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10포인트(1.19%) 오른 2137.47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40선을 터치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6억원, 61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642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288만주, 거래대금은 9조3988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통신장비는 6%대, 에너지장비및서비스는 4%대 상승했다. 반도체와반도체장비·무선통신서비스는 2%대, 은행·항공사·철강·자동차부품은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건강관리기술·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 오른 5만3300원에, SK하이닉스는 300원 오른 8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0.40%), 삼성물산(0.43%)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1%), 네이버(0.19%), 셀트리온(1.11%)은 약세였다. 삼성SDI, 카카오는 보합 마감했다.
당정의 '그린뉴딜 특별법' 추진 소식에 풍력주인 유니슨(14.20%), 동국S&C(29.83%), 씨에스베어링(29.85%) 등은 동반 급등했다. 미국 상원이 '홍콩자치법'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는 소식에 유니온머티리얼(5.10%), 티플랙스(10.93%), 쎄노텍(17.65%) 등 희토류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3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 39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22포인트(0.03%) 오른 750.58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8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4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200.6원에 마감했다.